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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사회4

[대중의 반역 15]역사적 지식, 성숙한 문명을 유지하고 지속하기 위한 일급의 기술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반역" 1부 대중의 반역 10. 원시성과 역사 오르테가는 ‘10 원시성과 역사’에서 먼저 ‘자연’과 ‘문명’을 비교한다. “자연은 항상 그곳에 있다. 그리고 자립자존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밀림 속에서 우리는 원시인으로 지내도 거리낌이 없다. 심지어 야만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쳐들어올 위험만 없다면 영원히 그런 상태로 있겠다고 결심할 수도 있다. 원리적으로는 영원히 원시적인 민족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민족이 실제 존재한다. 브라이지히(Breyssig)가 그들을 ‘영원한 여명의 민족’이라고 불렀는바, 그들은 여명에 머물러 얼어버려 움직이지 않고 한번도 한낮을 향해 나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문명은 그렇지 않다. “문명은 단순히 그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립자존할 수도.. 2023. 1. 12.
​[대중의 반역] 장교로만 구성된 군대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반역》 1부 대중의 반역 2 역사수준의 상승 코로나19 확진자가 950명 새로 발생했다. 감염병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아 걱정이다. 12월 5일(토)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종일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반역》 1부 2 역사수준의 상승을 읽었다. 국내에 번역된 황보영조 번역을 기본으로 일본어번역, 영문 번역, 인터넷에서 구한 스페인어원본을 비교해가며 읽으니 하루가 간다. 다 읽고 정리한다. 대중이 똑똑해지는 건 위험하다! 나는 《대중의 반역》 1부 대중의 반역 2 역사수준의 상승을 읽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선택된 소수만 누리던 것을 대중도 누릴 뿐만 아니라 이제 대중은 소수에게 더는 고분고분하지 않고, 소수를 배척하고 그들을 대신하고 있다. 이 대중의 지배는 위.. 2020. 12. 14.
[대중의 반역] 밀집이라는 사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현재 유럽의 사회에는 극히 중대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 사실은 대중이 완전한 사회 권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대중은 당연한 일로서 자신의 존재를 조정해서는 안 되고, 또한 조정할 수도 없고,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회를 통치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은 유럽이 현재 민족, 국가, 문명에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위기는 역사상 여러 번 일어났다. 그 특성과 그 결과가 잘 알려져 있다. 그 명칭 또한 그렇다. 즉 대중의 반역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가공할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역’ ‘대중’ ‘사회권력’이라는 용어에 오로지, 또는 1차로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처음부터 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생활이란 정치적일뿐만 아니라 동시에, 아.. 2020. 11. 22.
대중은 누구인가 오르테가의 《대중의 반역》(황보영조 옮김, 역사비평사, 2005) 대중은 누구인가. "대중이란 특정한 기준에 따라 자신에 대해 선악의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른 모든 사람들'과 동일시하면서 불편함보다는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 모두를 의미한다."(황보영조 옮김, 20쪽, 이하 같다) "사회는 언제나 소수와 대중이라는 두 요소로 구성된 역동적인 통일체이다. 소수는 특별한 자격을 갖춘 개인이거나 개인들의 집단이고, 대중은 그런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의 집합이다. 따라서 대중을 단순히 '노동대중'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대중이란 '평균인'(el hombre medio)이다".(19쪽) 이들은 "자신에게 아무런 부담을 지우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산다는 것이 매순간 물결을 따라 표.. 2020. 11. 15.